작성일 : 12-02-02 16:06
당신은 자신의 삶에 감동하나요?
 글쓴이 : 사랑이모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는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그 모습을 껴안으려다 연못에 빠져죽고 말았다. 그래서 자기 자신만을 유별나게 가꾸고 추켜세우기를 좋아 하는 심리적 증상을 나르시즘이라 한다.

 

우리는 얼마간 나르시스트로 살아간다. 삶이란 기본적으로 자기에서 시작하고 자기에서 끝을 맺는 것이다. 이런 삶의 본성 때문에 모두가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현대인들은 그저 자기 자신밖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것처럼도 살아간다. 그럼 나르시스처럼 자신의 겉모습에 취하여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외모에 특별히 자부심을 느낄 정도의 몇몇을 포함한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그럼 나머지 대부분은 자신의 내면적인 삶에 대해 감동하며 사는 사람들일까? 솔직히 더 소수일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허락된 삶의 시간과 공간이 눈 깜박할 사이라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우리의 삶을 충분히 사랑하고 감동하면서 살아야 맞다. 그리하지 못하는 것은 죄다. 그럼에도 우리가 자신의 삶에 감동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이 백년을 살아도 하루살이처럼 살기 때문이다. 하루살이가 살아내는 시간은 길게는 3일이라고 한다. 약 1년 동안 애벌레로 기다리다 태어난 하루살이는 먹지도 않고 3일 내내 날기만 하다 생을 마친다. 이들이 3일 내내 날기만 하는 이유는 다른 하루살이 들이 그렇게 하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느 강의에서 물었다.

“자식에게 남기고 싶은 유산은 무엇인가요?”

돌아오는 대답을 정리해보면 이랬다.

“솔직히 요즘 유산을 남긴다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요. 가르쳐서 취직시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질문을 이어갔다.

“아이들은 여러분들로부터 무엇을 상속받은 것인가요?”

“정성, 사랑, 배려...”

“솔직히 그런 것은 아이들도 여러분에게 주는 것 아닌가요?”

대부분 수긍하면서 말문이 막혔다. 사실 삶속에서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주는 것이 있으면 그 속에서 반드시 심리적일지라도 받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여러분의 삶을 유산하면 어떨까요?”

모두가 눈을 둥그렇게 떴다. 굉장히 높은 수준이고 무슨 사회적으로 업적을 남겨야만 도달 할 수 있는 위인들의 영역이라고 평소 생각하기 때문이다. 언감생심 다가서기 어려운 경지를 들이 밀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정말 그럴까?

 

행복하게 살면 된다. 부부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유산으로 남기는 것처럼 중요한 것도 없을 것이다. 행복을 가꾸는 내면의 태도와 기술을 유산하는 것이다. 행복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부부이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이미 각자 행복할 줄 안다. 삶이 펼쳐 보여주는 매순간을 기적처럼 감동적으로 체험할 줄 아는 사람은 이미 행복하다.

 

우리는 아무 조건 없이 감동할 수 있다. 병원의 중환자실에 가보면 그들에게서 일어나기를 고대하는 기적이 우리가 일상처럼 살아가면서 하는 짓들이다.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 바람결을 맞으며 걸어갈 수 있다는 것, 카페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 수 있다는 것, 아이들과 장난스런 몸싸움을 할 수 있다는 것,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는 것 등 이 하찮은 것들이 기적이다. 감사가 물결치는 감동적인 짓들이다.

 

우리는 아무 조건 없이 감동을 창조할 수 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배우자의 귓불에다 “여보 사랑해!”라고 속삭여주는 것, 학교에 다녀오는 아이들을 지그시 포옹해 주는 것,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에게 순수한 미소를 보내는 것,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누군가에게 좀 더 유익할 수 있도록 힘쓰는 것들을 통해 감동을 창조할 수 있다. 보람이 물결치는 감동이다.

 

사회적 조건에 행복의 기준을 갖기 보다는 자신의 내면의 우주로부터 무한대의 사랑을 퍼 올리면서 삶을 밝게 가꾸어갈 줄 아는 사람은 매순간 감동할 줄 안다. 우리의 삶은 이미 지금 이 순간 감동의 실체인 것이다. 당신은 자신의 삶에 감동할 줄 아나요?

 

 

 

www.HOW21.net 대표 김봉학

책“기적을 일으키는 셀프코칭 하우HOW!”,

“성공하고 싶다면 꼭 물어야 할 33가지”,

“고객자본주의”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