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6-08 20:57
당신은 잘 노시나요?
 글쓴이 : 사랑이모든…
 

‘잘 놀아야 성공한다’는 다소 터무니없는 명제들이 일중독에 빠져있는 한국사회에서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놀면서 먹고 살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불가능 한 일이다. 잘 노는 것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연예인들이다. 그들은 표면적으로는 놀면서 먹고 사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들이 무대 밖에서 흘리는 피와 땀을 아는 사람은 이제 다 안다. 철저한 직업인으로서의 자기관리와 도전적인 작업이 동반되지 않는 스타는 없다. 이것이 현실이다.

 

그럼 요즘 잘 놀아야 성공한다는 말은 무엇일까? 자기가 하는 일에 즐거움을 더하라는 의미이다. 이왕에 하는 일이라면 놀이처럼 즐기면서 하는 것이 마지못해 하는 것에 비하면 내면적인 행복감이나 외면적인 성취의 측면에서도 차원이 다른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성공하니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니 성공했다’는 방향으로 사람들이 과정을 중요시 하는 ‘의미추구의 시대’를 열어가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좋은 방향성이다. 여기 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수긍을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데 어떻게 잘 놀 수 있을까? 한국의 성실한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은 잘 놀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기에 여기에서 막힌다. 몇 가지 조언을 한다면 이렇다.

 

첫 번째 자신의 단점을 가지고 놀아라. 자신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단점들이 보인다. 우리는 이 단점들을 숨기기에 급급해 한다.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런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모르는 단점까지도 알고 있다. 놀랍기만 한다. 나만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이때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저는 기본적으로 세상을 밝게 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빛나는 대머리이기 때문입니다.’ ‘웃음이 만병통치약이라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웃어도 저의 탈모는 고쳐지질 않습니다. 웃음은 불량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표현들은 나의 핸디캡을 가지고 노는 사례 중의 하나이다. 아직도 나는 넓어지는 이마를 숨겨보기 위해 헤어디자이너를 힘들게 하지만 숨길 수 없는 것 또한 명확하기에 차라리 가지고 논다.

 

‘저는 성격적으로 결함이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약간 쫌생이라는 것만 빼면 그렇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라는 지적을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아내로부터 듣기는 하지만 뭐 그 정도는 단점이라기보다는 미덕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표현은 나의 성격적인 허점을 가지고 노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나는 나의 결함을 서슴없이 들어냄으로서 삶이 평화로워 지는 경험을 한다.

 

두 번째 타인의 강점을 가지고 놀아라. 누구에게나 강점이 있다. 놀랍게도 자신이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참 많다. 우리가 상대의 강점을 가지고 놀면 나를 둘러싼 세상은 금새 풍요로워 진다. 어떻게 타인의 강점을 가지고 놀 수 있을까? 타인의 강점에 감동하면 된다. ‘우와~ 대단하시네요.’ ‘우와~ 참 특별하십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죠. 감동이네요.’ ‘어쩌면 그렇게 집중할 수 있죠? 참 탁월하시네요.’ ‘어떻게 마음을 그리 잘 다스리나요? 좀 가르쳐주세요.’ 이런 표현들이면 충분하다. 정 말로 당신이 타인의 강점에 감동하기 시작하면 세상이 당신에게 우호적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처음부터 쑥스러우면 엽서를 쓰거나 쪽지를 전달하는 것도 좋다. 감동은 특별한 의미의 놀이가 된다.

 

그런데 일상 속에서 사람들은 흔히 타인의 뒤 담화를 깐다. 그 대부분이 타인의 단점을 가지고 논다. 함께 뒤 담화를 까는 사람들끼리는 은근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결속력까지 생기는 듯하다. 그러나 뒤돌아서는 순간 찝찝하다.

 

셋째 미래의 성취를 가지고 놀아라. 이건 가족이나 함께 목표를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최고이다. ‘축하합니다. 해낼 줄 알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결국 해내셨군요.’ ‘회계사가 된 것을 축하한다. 수고했다. 네가 자랑스럽다.’ ‘여보 우리 딸이 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대~ 야호!’ 이쯤 되면 약간 쑥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해보라 처음하기가 어렵지 일단 해보면 얼마나 에너지가 넘치는지 모른다. 자기 스스로 자신에게 미래성취 사실을 알리는 메일을 보내고 수신하는 것도 재미있다. SNS 상에서 공감대가 있는 사람들끼리 그룹을 지어서 매일매일 자신의 성취메시지를 공유하는 것도 즐거움을 지속하는 중요한 놀이가 된다.

 

잘 놀자. 이왕에 하는 것이면 즐겁게 할 수 있다. 그 방법이 멀리 있지 않다. 소소하게 놀자. 행복하게 성공할 수 있다.

 

 

 

www.HOW21.net 대표 김봉학

책“기적을 일으키는 셀프코칭 하우HOW!”,

“성공하고 싶다면 꼭 물어야 할 33가지”,

“고객자본주의”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