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새로나온 책

 
작성일 : 10-11-10 13:45
언젠가 함께 파리에 가자 /소담출판사
 글쓴이 : 파란하늘
 


[영풍문고에서 구매하기]





이 책의 분류

국내도서 > 문학 > 수필 > 외국수필

 

도서정보  

어쨌든 파리에 가고 싶다. 지금 당장 무슨 일이 있더라도 가고 싶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돈이 없다. 시간도 없다. 함께 가줄 애인도 아직 없다. 이렇듯 다양한 이유로 지금 당장 출발할 수 없는 사람이 많이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파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을 터이다.
1년 반 동안 취재하고 써왔던 이 책. ‘언젠가 꼭 파리에 가겠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에게 선사하는 한 권이다.

 

출판사서평  

『냉정과 열정 사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작가, 츠지 히토나리, 파리지앵 되다


아등바등 살아온 나는, 파리에서 인생의 커다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나는 발길을 멈추고 똑똑히 상대를, 나 자신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가이드북이 아니라 라이브 북이다. 파리 라이브 북.”

『냉정과 열정 사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작가 츠지 히토나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1년 반 동안 취재하며 써온 『언젠가 함께 파리에 가자』는 ‘언젠가 꼭 파리에 가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이 책은 그의 여덟 번째 수필집이만, 한국에서 그의 수필집이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가이드북이 아닌, 작가가 직접 프랑스에서 살면서 느끼고 생각하고 터득한 잡다한 지식과 생활방식, 파리의 비밀 정보를 담은 ‘라이브 북’이다. 많은 여행 정보를 주기 위해 애쓰는 책이 아니라, 마치 작가와 직접 대화하는 듯한 친근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츠지 히토나리는 그만의 방법으로 그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섬세하고도 재치 있게 풀어간다. 또한 그가 직접 그린 재미있고 감각적인 일러스트 또한 독자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할 것이다.

언젠가 꼭 파리에 가겠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에게

어쨌든 파리에 가고 싶다. 지금 당장 무슨 일이 있더라도 가고 싶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돈이 없다. 시간도 없다. 함께 가줄 애인도 아직 없다. 이렇듯 다양한 이유로 지금 당장 출발할 수 없는 사람이 많이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파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을 터이다.
1년 반 동안 취재하고 써왔던 이 책. ‘언젠가 꼭 파리에 가겠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에게 선사하는 한 권이다.


2003년부터 프랑스와 일본을 오가며 살아온 츠지 히토나리의 『언젠가 함께 파리에 가자』는 작가가 파리지앵이 되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는 여행 잡지나 가이드북에는 실려 있지 않은, 오직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파리에 대해 친근하게 이야기해주듯 알기 쉽게 설명한다. 훌륭한 맛집이나 박물관을 찾는 방법, 비밀 데이트 장소를 추천하기도 하는데, 그가 소개하는 맛집이나 미술관, 백화점은 크고 유명하고 화려한 곳이 아닌, 길모퉁이의 조그만 비스트로, 30분만 있으면 전부 둘러볼 수 있는, 쥐죽은 듯 조용하고 자그마한 마욜 미술관, 화려함은 없지만 시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오랜 전통을 가진 ‘르 봉 마르세’ 등이다. 이렇듯 그는 짧은 체류기간으로는 쉽게 알 수 없는, 파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나는 이 책 안에 파리를 묘사하면서도 사실은 프랑스 사람을, 파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써 왔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가이드 북이 아니라 라이브 북이다. 파리 라이브 북.”이라는 그의 말처럼 그는 직접 생활하면서 느낀 프랑스와 일본, 프랑스인과 일본인의 차이를 친근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는 일본과 프랑스의 차이에 대해서 직접 설명하기보단 ‘오흐브와’와 ‘사요나라’의 차이, 프랑스식 ‘스시’와 일본식 정통 ‘스시’와의 차이 등을 설명하면서 두 나라의 차이를 넌지시 그러나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런 비교에서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는 힌트를 발견하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싶어 하는 츠지 히토나리의 바람처럼, 우리도 그와 함께 파리에서 한걸음 쉬어가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인생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해보는 것은 어떨까.

왜냐하면 여긴 프랑스니까

친한 친구들이 왜 하필 파리냐고 묻는다. 몇 가지 이유를 들 수는 있지만 어설프게 말로 표현하는 건 피하고 싶다. 파리의 심오한 본질과 매력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는 건 도저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츠지 히토나리는 한국에서 『냉정과 열정 사이』, 『우안』, 『안녕, 언젠가』 등의 섬세한 연애 소설로 유명한 작가이지만 그의 직업은 비단 소설가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그는 작가인 동시에 영화감독이기도 하고 록밴드의 보컬로 활동하기도 하는 등 어떤 한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생은 한 번뿐이고 한없이 짧다. 있는 힘을 다해 즐기지 않으면 손해다.’라고 말하는 츠지 히토나리에게 남의 눈치 따위 보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가는, 하지만 언제나 인간이 중심인 프랑스처럼 매력적이고 놀라운 곳이 또 있을까.
봄에 주문한 가구를 바캉스가 다 끝난 가을에야 배달하고 사고를 내도 절대 먼저 사과하지 않는 프랑스인, 데모대가 길거리를 점거하면 자동차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프랑스. 이런 황당한 일들 앞에서는 일본에서 괴짜로 통하는 츠지 히토나리도 어리둥절할 뿐이다. 하지만 이런 황당함도 그에게는 파리가 지닌 매력 중 하나이다.
그가 사랑했던 건 파리의 오랜 역사나 찬란한 예술, 화려함이 아닌 인간 중심적 사고와 넘치는 에너지, 열린 의식 등 프랑스의 자유로움이었을 것이다. 일등을 목표로 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서 주인공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 프랑스인을 보며 그는 그동안의 삶을 돌이켜 보고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언젠가 함께 파리에 가자』를 통해 파리에서 얻은 에너지와 위로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그럼 이제 츠지 히토나리와 함께 파리로 비밀 여행을 떠나보자. bon voyage!

저자 및 역자 정보

츠지 히토나리(辻 仁成)
1959년에 도쿄에서 태어나 1989년, 『피아니시모』로 스바루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1997년에 『해협의 빛』으로 제116회 아쿠타가와상을 거머쥐었고 1999년 『하얀 부처』로 프랑스 페미나상 외국문학상을 받았다. 감독, 각본, 음악을 맡은 영화 「천년 여행자」와 「부처」로도 주목을 받는 등 문학 외의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2003년부터 프랑스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우안』, 『아카시아』, 『태양을 기다리며』, 『안녕, 언젠가』, 『피아니시모 피아니시모』,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츠지 히토나리의 편지』, 『사랑을 주세요』, 『안녕, 방랑이여』, 『질투의 향기』, 『냉정과 열정 사이 blu』, 『해협의 빛』, 『클라우디아』 등이 있다.

옮긴이 안소현
일본어 전문번역가. 한 줌의 재가 되기 전까지 좋은 작품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르게 번역하고 싶은 꿈이 있다. 옮긴 책으로 『아카시아』,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 『물방울』, 『샤라쿠 살인사건』, 『인간 실격』, 『우리 동네 이발소』, 『조금 특이한 아이,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것』 등이 있다.